박원숙 "사고로 떠난 子에 미안…사망 기사도 못 봐" 오열 (같이 삽시다)[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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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사고로 먼저 하늘로 떠난 아들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내가 울려고 해도 울 데가 없더라. 주차장에서 차 안에서 울다가"라며 "내가 일을 하는 게 아들을 위한 일이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러 다녔던 거 같다. 엄마의 할 도리를 다 해도 그런 일을 겪으면 가슴이 아픈데 난 너무 0점짜리 엄마가 그런 일을 당하니까 미안하다는 말 조차 못할 만큼 미안하더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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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사고로 먼저 하늘로 떠난 아들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관계 교육 전문가 손경이 전문가가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을 찾아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원숙은 최근 받았던 의문의 전화를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에 한 전화가 왔다. '박원숙 선생님이시죠?' 누구냐고 물었더니 '저는 선생님한테 맞아야 될 사람입니다' 라면서 울기만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서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한 뒤 전화를 끊었다. 무섭고 섬찢했다. 갑자기 '혹시 그날의 사고를 낸 운전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묻지도 않고 덮어두고 있다. 지금에서야 나한테라도 용서를 받고 싶었나? 나는 상처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누르고 있는데"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박원숙은 "주변 사람들한테 말했더니 그 사람 같다고 하더라. 어쩌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손경이 전문가는 "저한테 처음 얘기해주신 거 아니냐. 말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는 말을 듣자 박원숙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가사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10월달이었다. 가을은 괜히 슬프지 않나. 그런데 괜히 아예 그쪽을 건들이지 않는 거다. 큰 상처 있는 걸 건드리지 않고 그냥 눌러놓는거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불어 "이러면서도 그 남자가 운전 기사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아들의 사망) 기사도 못 봤다. 의사 선생님도 사인을 얘기하려는데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라며 "진짜로 상담받아야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손경이 전문가는 "지금 제가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지 않았나. 너무 많이 우셨다. 그거는 말하고 싶었던 거다. 하고 싶어 했다고 말씀하신 거다. 잘 버텼다. 힘들었죠? 버텨야 한다"라고 위로했고, 박원숙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박원숙은 "내가 울려고 해도 울 데가 없더라. 주차장에서 차 안에서 울다가"라며 "내가 일을 하는 게 아들을 위한 일이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러 다녔던 거 같다. 엄마의 할 도리를 다 해도 그런 일을 겪으면 가슴이 아픈데 난 너무 0점짜리 엄마가 그런 일을 당하니까 미안하다는 말 조차 못할 만큼 미안하더라"며 오열했다.
끝으로 박원숙은 '토지' 드라마가 끝난 후 인터뷰를 진행할 기자들이 집으로 왔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엄마의 부재 때문에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아들이 '우리 엄마가 박원숙이라서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말을 했다. 나중에 다시 만난다면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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