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계획 밝힌 KG모빌리티 곽재선 "새로운 시도로 신시장 공략"
안민구 2023. 4. 5. 07:00
사명 변경 후 첫 기자 간담회 '비전 테크 데이' 열어
전동화·SDV·자율주행 기술로 모빌리티 브랜드 도약
"작은 나라에도 차 필요...넓은 시장 차지할 것"
KG모빌리티는 모빌리티 기업에 걸맞게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우선 2025년까지 전기차 4종을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토레스 EVX’를 비롯해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 ‘O100’과 ‘KR10’,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적용한 ‘F100’ 등이다.
모델링을 완료하고 개발 중인 전기차 모델인 O100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이며, F10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은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오프로드 SUV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완성될 준중형 SUV인 ‘KR10’은 전기차 모델과 함께 가솔린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배터리 기술력도 높인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재욱 KG모빌리티 전자통합개발사업부 상무는 "토레스 EVX에 국내 최초로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를 탑재했다"며 "향후 셀투바디(CTB) 기술을 적용해 차량 경량화와 실내 공간 효율성을 확보할 것"이라 했다.
KG모빌리티는 또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OTA(무선통신) 차량용 통합 운영체계(OS) 적용 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및 IT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고성능 제어기 개발을 시작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도 출시한다. OTA와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기능이 통합된 SDV는 차량의 기능을 무선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차량 호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능과 앱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개방형 통합 OS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도 나선다. 빠른 시일 내에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2030년까지 레벨4 플러스 수준의 전기차 자동 주차 및 충전 단계의 자율 주행 기술을 내놓을 방침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디자인 콘셉트 모델과 EV 전용 플랫폼을 통해 KG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동화 모델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기반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전동화·SDV·자율주행 기술로 모빌리티 브랜드 도약
"작은 나라에도 차 필요...넓은 시장 차지할 것"
"한 시장, 한 우물을 깊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넓게 파는 것도 중요하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비전 테크 데이' 행사에서 향후 신흥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곽 회장은 “KG모빌리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다른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며 “빈 곳을 찾아서 KG모빌리티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나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미, 시장 규모가 1000~2000대에 그치는 작은 나라에서도 자동차는 필요하다"며 "전문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시도한다면 넓은 시장을 (KG모빌리티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현지 판매를 위해 반조립제품 수출, 완제품 수출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판매량 개선을 위해 ‘KG모빌리티’라는 브랜드명까지 포기한다는 각오다.
곽 회장은 "KG모빌리티의 브랜드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가지 않는다"며 "각 나라에 우리가 개발한 차가 더 잘 팔릴 수 있다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곽 회장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KG모빌리티는 글로벌 메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큰 시장에 진출하긴 어렵다”며 “작은 시장에 진출해 곳곳에 떨어진 낙숫물을 줍겠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비전 테크 데이' 행사에서 향후 신흥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곽 회장은 “KG모빌리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다른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며 “빈 곳을 찾아서 KG모빌리티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나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미, 시장 규모가 1000~2000대에 그치는 작은 나라에서도 자동차는 필요하다"며 "전문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시도한다면 넓은 시장을 (KG모빌리티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현지 판매를 위해 반조립제품 수출, 완제품 수출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판매량 개선을 위해 ‘KG모빌리티’라는 브랜드명까지 포기한다는 각오다.
곽 회장은 "KG모빌리티의 브랜드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가지 않는다"며 "각 나라에 우리가 개발한 차가 더 잘 팔릴 수 있다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곽 회장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KG모빌리티는 글로벌 메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큰 시장에 진출하긴 어렵다”며 “작은 시장에 진출해 곳곳에 떨어진 낙숫물을 줍겠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KG모빌리티는 모빌리티 기업에 걸맞게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우선 2025년까지 전기차 4종을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토레스 EVX’를 비롯해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 ‘O100’과 ‘KR10’,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적용한 ‘F100’ 등이다.
모델링을 완료하고 개발 중인 전기차 모델인 O100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이며, F10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은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오프로드 SUV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완성될 준중형 SUV인 ‘KR10’은 전기차 모델과 함께 가솔린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배터리 기술력도 높인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재욱 KG모빌리티 전자통합개발사업부 상무는 "토레스 EVX에 국내 최초로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를 탑재했다"며 "향후 셀투바디(CTB) 기술을 적용해 차량 경량화와 실내 공간 효율성을 확보할 것"이라 했다.
KG모빌리티는 또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OTA(무선통신) 차량용 통합 운영체계(OS) 적용 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및 IT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고성능 제어기 개발을 시작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도 출시한다. OTA와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기능이 통합된 SDV는 차량의 기능을 무선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차량 호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능과 앱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개방형 통합 OS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도 나선다. 빠른 시일 내에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2030년까지 레벨4 플러스 수준의 전기차 자동 주차 및 충전 단계의 자율 주행 기술을 내놓을 방침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디자인 콘셉트 모델과 EV 전용 플랫폼을 통해 KG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동화 모델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기반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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