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과학적으로 맞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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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로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해 기분 전환을 돕는다.
트립토판을 많이 섭취하면 뇌 속에 세로토닌이 많이 생겨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증 예방 효과가 있다.
미국 UCLA 의대 연구에 의하면, 매일 42g의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세로토닌 농도가 12주 후 60.9%, 24주 후 8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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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토판 함유 식품 먹어야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는 트립토판이 함유된 식품을 먹어보자.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원료로 쓰인다.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 분비도 촉진한다. 트립토판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네덜란드 레이댄대 연구 결과가 있다.
◇고기
고기는 트립토판이 풍부한 대표 식품이다. 돼지고기, 닭고기는 100g당 트립토판이 250mg 들어있고, 소고기는 100g당 187mg이 들어있다. 트립토판을 많이 섭취하면 뇌 속에 세로토닌이 많이 생겨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증 예방 효과가 있다. 실제로 광운대 산업심리학과 연구에서 마음이 편해지는 음식으로 남학생은 삼겹살 등 고기를, 여학생은 치킨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견과류
피스타치오, 호두 등 견과류에도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돼 있다. 미국 UCLA 의대 연구에 의하면, 매일 42g의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세로토닌 농도가 12주 후 60.9%, 24주 후 82.2% 증가했다.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은 기분을 좋게 하는 트립토판, 테오브로민, 페닐에틸아민이 풍부하다. 다크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콩에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난다미드 분해를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아난다미드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물질이다. 영국 ULC대 연구에 의하면, 다크 초콜릿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58% 더 낮다.
◇바나나
바나나는 세로토닌 합성을 돕는 트립토판과 비타민B6이 풍부하다. 바나나 속 칼륨, 마그네슘은 근육의 이완, 수축을 도와 몸의 긴장 상태를 풀고 신경 안정 효과가 있다. 비타민, 마그네슘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도 촉진한다.
◇우유
우유에는 트립토판뿐만 아니라, 카조모르핀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이 물질은 신경을 안정시켜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우유에 풍부한 칼슘도 심신 안정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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