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박형식vs윤종석, 본격 삼각관계…살인 누명 쓴 전소니 구할까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과 윤종석이 전소니를 두고 삼각관계에 놓였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18회에서는 민재이(전소니 분)가 누명을 쓸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비(홍수현)는 한성온(윤종석)에게 고순돌이 민재이라는 사실이 적힌 투서를 건넸다. 한성온은 "아닐 것입니다. 아니 옵니다"라며 못박았고, 계비는 "세자께서 여인에게 내관복을 입혀 동궁전에 들이시다니 그럴 리가 없지요. 게다가 개성의 살인자 민재이라니. 아닐 겁니다. 아니어야 합니다. 설령 세자께서 민재이를 들이셨다면 정랑에게 말씀하셨겠지요. 민재이는 정랑의 정혼자가 아닙니까"라며 밝혔다.
계비는 "분명 나인들의 장난질일 것입니다. 고 내관의 인물을 생각해 보세요. 내관복만 벗는다면 누가 고 내관을 사내라 보겠습니까. 게다가 세자께서 고 내관을 참으로 귀히 여기시지 않습니까. 정랑도 아시죠? 그러니 이런 저런 소문이 떠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잊어버리세요. 정랑. 이 사람도 그리할 것입니다"라며 한성온과 이환(박형식)의 관계를 이간질했다.
이후 한성온은 민재이와 대화를 나눴고, "고맙소. 살아있어줘서. 한눈에 알아보지 못해 미안하오. 미리 알았더라면 내 좀 더 세심히 지켜줄 수 있었을걸 이리 부족한 사람이라 미안하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민재이는 "나리는 제가 민재이라는 것을 모른 채 충분히 잘 대해주셨습니다"라며 다독였고, 한성온은 "왜 내게 오지 않았소"라며 아쉬워했다. 민재이는 "저는 제 가족을 죽인 진범을 찾고 있습니다. 그것이 당면한 제 일신의 안위보다 중요한 일이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한성온은 "저하께서는 언제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오. 처음부터 낭자라는 것을 알고 곁에 두셨던 것이오"라며 궁금해했고, 민재이는 "저하께서는 처음 제가 찾아갔을 때부터 제게 나리께 가라 하셨습니다. 여러 번 저를 내치려고도 하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하의 곁에 있겠다고 한 건 저였습니다"라며 고백했다.
한성온은 "여인이 내관복을 입고 궐 안에 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모르오? 낭자뿐만 아니라 세자 저하의 안위까지 흔들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오. 지금이라도 내관복을 벗어야 하오. 이 일이 더 밝혀지기 전에. 나와 함께 궁을 나가야 하오"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민재이는 "나리. 저는 내관복을 벗는 날이 온다 하여도 나리의 정혼자인 민재이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라며 거절했고, 한성온은 "혹 저하를. 아니오. 듣고 싶지 않소. 허나 우리는 이미 납채서와 허혼서가 오간 사이요. 허혼서가 있는 한 낭자는 내 여인이오"라며 당부했다.
민재이는 "그런 것으로 저를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을 나리께서는 이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더 이상 저를 기다리지 마십시오. 새로운 인연을 만나 행복해지십시오. 이것이 제가 나리께 드릴 수 있는 진심의 전부입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 이환은 우연히 한성온과 민재이의 대화를 엿들었다. 한성온은 이환과 마주쳤고, "그간 강녕하셨사옵니까"라며 안부를 물었다. 이환은 "내게 할 말이 그뿐인 것이냐"라며 말했고, 한성온은 "언젠가 저하께서 약조하지 않으셨사옵니까. 재이 낭자가 살아돌아와 결백을 증명한다면 제게 보내주시겠다고. 단금지계라 하지 않았사옵니까. 법과의 약조이니 저하의 약조를 믿고 있겠사옵니다"라며 민재이를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환은 "내 어찌 그 약조를 지킬 수 있겠느냐. 여인은 물건이 아닌 것을. 허혼서가 있다 한들 자신의 의지가 있는 여인을 어찌 너에게 강제로 끌고 가 묶어둘 수 있겠느냐"라며 곤란해했고, 한성온은 "법과 도리를 아는 여인이라면 스스로 제게 올 것입니다"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태강(허원서)의 쌍둥이 형제는 서고에 들어와 민재이의 단도를 훔쳤다. 민재이는 단도가 사라졌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고, 그 사이 세자빈은 민재이의 단도에 찔려 살해됐다.
민재이는 단도를 찾다 세자빈의 시신을 발견했고, 살인 누명을 쓰게 될 위기에 처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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