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 '감독 경질' 레스터 2-1 제압…3연승→'7위 점프' [PL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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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가 감독 경질까지 단행한 레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달렸다.
애스턴 빌라는 5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2분 부르키나 파소 국가대표 미드필더 베트란드 트라오레가 교체투입 1분 만에 결승포를 뽑아낸 것에 힘입어 레스터 시티를 2-1로 눌렀다.
그리고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의 선택은 1분 뒤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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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애스턴 빌라가 감독 경질까지 단행한 레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달렸다.
애스턴 빌라는 5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2분 부르키나 파소 국가대표 미드필더 베트란드 트라오레가 교체투입 1분 만에 결승포를 뽑아낸 것에 힘입어 레스터 시티를 2-1로 눌렀다.
애스턴 빌라는 13승 5무 11패(승점 44)가 되면서 기존 9위에서 7위로 순위가 뛰어올랐다.
4년간 지휘했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경질하고 첫 경기를 맞은 레스터는 퇴장 악재까지 발생하며 최근 7경기 1무 6패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7승 4무 18패(승점 25)를 기록하며 1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홈팀 레스터는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다니엘 이베르센이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백4는 왼쪽부터 빅터 크리스티안센, 부트 파에스, 해리 슈타르, 티모시 카스타뉴로 이뤄졌다.
미드필더엔 알프레드 은디디, 낭팔리스 멩디, 키어넌 듀스버리-홀로 짜여졌다. 전방 스리톱엔 제이미 바디와 제임스 매디슨, 하비 반스가 출격했다.
원정팀 애스턴 빌라는 4-4-2 전형을 들고 나왔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비롯해 알렉스 모레노, 타이런 밍스, 에즈리 콘사, 애쉴리 영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존 맥긴, 더글라스 루이스, 제이콥 램지가 미드필더에 나섰다. 투톱은 레언 베일리, 올리 앳킨스로 구성됐다.
초반 탐색전을 마친 두 팀이 본격적인 공세를 주고받는 가운데 먼저 웃은 팀은 애스턴 빌라였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부엔디아가 내준 침투패스를 앳킨스가 잡은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의 저지를 뚫고 이베르센만 따돌리는 힘 없는 오른발 슛을 시도한 것이다.
볼을 데굴데굴 구르더니 앞으로 전진해 골망을 출렁였다. 3연패 뒤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 중인 애스턴 빌라의 상승세가 다시 이뤄지는 듯 했다.
하지만 홈팀도 전반이 끝나기 전 동점포를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생존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파에스가 후방에서 길게 띄운 볼을 반스가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잡더니 빠르게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던 승부는 홈팀 미드필더 듀스버리-홀이 옐로카드 두 장을 연이어 받고 후반 25분 퇴장 조치를 받으면서 큰 변수를 맞았다.
홈팀은 바디와 매디슨 등 두 간판 선수를 불러들이고 팻튼 다카와 히카르두 페레이라를 투입하면서 승점 지키기에 나섰고 애스턴 빌라는 후반 막판 영 등 3명을 한꺼번에 집어넣으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의 선택은 1분 뒤 적중했다. 페널티지역 앞에서 은디디가 걷어낸 볼을 트라오레가 지체 없이 왼발 감아차기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애스턴 빌라가 7위까지 뛰어오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까지 꿈꾸는 순간이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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