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아나는 곽빈·오원석 호투, KBO리그에 피어오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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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24·두산)과 오원석(22·SSG)이 KBO리그 마운드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곽빈(2018년 1차지명)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투구수=94)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원석은 같은 날 인천 홈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7이닝(투구수 94) 2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7회 콜드게임 승리(3-1)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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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24·두산)과 오원석(22·SSG)이 KBO리그 마운드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곽빈(2018년 1차지명)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투구수=94)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스피드 152km에 달하는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을 더해 NC 타자들을 틀어막았다.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박민우를 상대로 세 번째 대결에서 직구와 커브를 섞어 3구 삼진을 잡는 승부 근성도 보여줬다.
곽빈 커브에 포수 양의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 24개의 커브를 던졌는데 15개 이상이 스트라이크 콜을 받았다. 4회부터 7회까지 타자 12명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곽빈은 마지막 이닝이었던 7회에는 박세혁-박건우-한석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점도 내주지 않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두산 타자들은 1점도 올리지 못했다. 7이닝을 책임지고 8회 정철원에게 공을 넘기고 내려간 뒤에야 양의지 볼넷에 이은 김인태 적시 2루타로 1점을 뽑고 1-0으로 이겼다.
승장이 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취재진 앞에서 곽빈의 호투를 거듭 칭찬했다.
SSG랜더스에서 ‘포스트 김광현’으로 기대를 모으는 좌완 오원석(2020년 1차지명)도 인상적인 호투를 선보였다.
오원석은 같은 날 인천 홈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7이닝(투구수 94) 2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7회 콜드게임 승리(3-1)를 이끌었다. 최고 스피드 147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롯데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오원석은 1회초 렉스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실점했지만, 2회부터 7회까지 볼넷 하나 내준 것을 제외하고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원석은 선발 등판 25경기 만에 개인 첫 완투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갔던 오원석은 새 외국인 투수 로메로의 부상으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이날의 호투로 오원석은 선발투수로서의 가치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지난달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 수모를 당한 한국을 향해 한 일본야구 레전드는 “한국 리그의 마운드는 외국인투수들 중심이다. 자국 선수들을 육성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는 뼈아픈 지적을 했다.
WBC 결과에 실망하고 당황한 한국 야구 입장에서 곽빈과 오원석의 호투는 어느 때보다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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