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센터 위원회 ‘월 300만원 추가 지급’ 의혹…경찰 조사

한지혜 2023. 4. 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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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진 광주관광재단

광주광역시 산하 기관 김대중컨벤션센터가 내부 위원회의 특정 인사에게 수당을 부적절하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대중센터 측이 '국제회의복합지구 발전위원회'를 운영하며 수당을 부당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센터 측은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자 자체적인 발전위원회를 꾸려 2021년 6월부터 2년간 운영했는데 2년 임기가 만료된 위원들 가운데 위원장만 해촉하지 않고 1년가량 월 300만원씩 더 수당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센터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경찰 수사와 별도로 해당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진 않은 단계"라며 "광주시 감사 결과를 받아서 검토해 실제 수사 착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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