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김천] 김종민 감독도 박정아도 예상 못한 4세트 대역전승
이형석 2023. 4. 4. 22:28
한국도로공사 감독도 선수도 대역전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1, 25-22, 25-23)로 이겼다. 1~2차전을 모두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홈에서 열린 3~4차전을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팀 내 최다인 30득점을 올렸다. 박정아도 26득점을 기록했다. 리시브 가담 비중이 높은 문정원도 9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미들 블로커 배유나는 블로킹 4개 포함 두 자릿수 득점(16점)을 올렸다.
승부의 분수령은 4세트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초반부터 흥국생명에 기선을 뺏기자,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8-12에서 박정아를 뺏다. 이어 16-20에서 전새얀을 빼고 다시 박정아를 투입했다. 김종민 감독은 "4세트 솔직히 포기했다. 점수 차가 좀 더 벌어지면 박정아를 투입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흐름이 조금 이상하더라. 그래서 5세트도 준비할 겸 박정아를 다시 넣었다"고 밝혔다.
'클러치박'은 역시 해결사였다. 16-21에서 추격하는 점수를 올린 박정아는 19-22에서 또 다시 따라가는 득점을 올렸다. 이어 22-23에서 오픈 공격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만난 박정아는 "솔직히 (4세트를) 잡을 줄 몰랐다. 5세트 승부에 돌입할 것으로 여겼다"며 "감독님께서 (5세트를 대비해) 코트에서 몸을 풀고 뛰는 게 낫다고 여겨 투입한 것으로 새각했다"고 말했다.
김종민 감독은 "5세트 승부를 펼치면 아무래도 우리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 (4차전 승리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재밌게 하더라. 그런 모습에서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김천=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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