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염경엽 감독 "플럿코가 5회까지 버텨준 게 승리 발판"

배중현 2023. 4.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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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회초 무사 2,3루 오지환의 적시타 때 득점한 김현수를 염경엽 감독이 맞이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LG 트윈스가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L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7-1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기록한 LG는 2승 1패로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아담 플럿코가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1회 말과 3회 말 2사 만루 위기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탈출한 게 결정적이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정우영(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함덕주(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박명근(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유영찬(1이닝 무실점)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쏟아냈다. 2번 문성주가 5타수 2안타 2득점, 4번 오스틴이 4타수 2안타 2득점, 8번 홍창기가 2타수 2안타 2사사구로 활약했다. 지난 2일 수원 KT 위즈전 19안타를 포함하면 2경기에서 기록한 팀 안타가 무려 30개.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플럿코의 변화구 제구가 안 되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5회까지 버텨준 것이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며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순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줘서 점수를 내고 승리할 수 있었다. 평일인데도 많은 팬분께서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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