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하영제 영장 기각…믿는 '특권'에 발등 찍힌 이재명, '한동훈 차출'에 '홍준표 반발'까지…與서 고개드는 '지지율 위기론' 등

황기현 2023. 4. 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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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하영제 영장 기각…믿는 '특권'에 발등 찍힌 이재명


법원이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처지가 더 곤궁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에 기댈 게 아니라 무죄가 확실하다면 법원의 영장심사를 통해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보다 설득력을 얻게 됐기 때문이다.


전날 창원지방법원은 하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검찰 수사를 통해 상당 부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확보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하 의원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한 법적 공방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 '한동훈 차출'에 '홍준표 반발'까지…與서 고개드는 '지지율 위기론'


새 지도부가 꾸려지면서 당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국민의힘이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때 아닌 위기론에 시달리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빠른 시일 내에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이미 차기 총선에서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차출론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도부를 향한 반발로 표출된 이 같은 위기론이 더 고조될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1.7%p 상승한 47.1%,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8%p 하락한 37.1%로 나타났다. 양당 간 차이는 지난 주 7.5%p에서 10.0%p로 벌어지며,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 비윤 허은아 "이재명 없는 민주당 대비해야…이대론 총선 필패"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대선 때의 초심으로, '이재명이 없는 민주당'을 대비해야 한다"며 당에 자성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의 반사이익에만 기대서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없다는 게 요지다.


허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이재명이 있는 민주당과 없는 민주당은 다를 것이다. 이재명 없는 민주당은 리스크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여당은 야당을 공격하기도, 스스로의 지지율을 방어하기도 힘들 것"이라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 정진상 "유동규 '변심' 전 증거도 제출해야"…검찰 "재판지연 의도"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이 자신에게 뇌물을 줬다고 주장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변심' 전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검찰은 '재판 지연 전략'이라며 반발했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 전 실장 측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에서 "2021년 10월 대장동 사건 이후 작성된 유 전 본부장의 진술조서는 모두 증거로 제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단독] LGU+, 재택근무 1회로 축소…엔데믹 전환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재택근무 횟수를 일주일 1회로 제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재택근무 횟수를 기존 2회에서 주 1회로 줄였다. 그간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일주일 동안 최대 2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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