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은, 딸 잃고 버려졌다…한기웅 "당신이 엄마야?" (비밀의 여자)[종합]

김현숙 기자 2023. 4. 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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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딸을 잃은 가운데 김예령이 이를 쫓아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신고은 분)이 딸 남소이를 잃어버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 소아과에서 소이를 안고 있던 정겨울에게 의문의 여자가 접근했다. 그는 정겨울에게 "어우 애가 배고 고픈가보네. 이리 줘봐요. 내가 잠깐 안고 있을게"라고 했고, 앞이 보이지 않는 정겨울은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정겨울이 분유통을 꺼내려 하자 의문의 여자는 정겨울의 딸 남소이를 데리고 사라졌다. 정겨울은 옆에 앉아있던 여자에게 "이제 주세요. 우리 소이 달라구요"라고 했고, 딸이 사라졌음을 알게 됐다. 

멘붕에 빠진 정겨울은 일어나 "우리 소이 못 보셨냐. 소이 좀 찾아달라"고 애타게 외쳤고, 그 모습을 멀리서 주애라(이채영)가 지켜보고 있었다. 

주애라는 걱정하는 듯이 "겨울아"라며 정겨울에게 다가갔고, 졍겨울이 소이가 없어졌음을 들은 주애라는 "여기 있어봐. 내가 찾아볼게"라며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온 가족들에게 주애라는 "제가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에 작은 사모님께서 옆 사람에게 소이를 잠시 맡겼는데 사라져 버렸다더라"고 번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병원 CCTV는 고장 상태였고, 정겨울의 오빠 정영준(이은형)은 정겨울에게 전화해 "사방이 블랙박스니까 어딘가 찍힌 게 있을거야. 너무 걱정하지 말고"라며 어딘가로 향했다. 그러던 중 한 건물 위에서 의문의 남자가 정영준을 죽이기 위해 화분을 들고 있었고, 차가 "빵" 하는 소리에 그만 정영준의 옆으로 화분이 떨어지고 말았다. 

정영준은 건물 위로 올라갔고, 그 곳에서 오세린(최윤영)이 서 있었다. 오세린은 정영준에게 "오세연 알지? 당신 아버지가 죽인 여자이자 내 언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영준은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고 했고, 오세린은 "당신 아버지와 약속했거든. 당신 가족들도 똑같이 겪게 해주겠다"고 받아쳤다. 

정영준은 "우리 아버지는 누명을 쓴 거다. 나한테 이러는거는 살인미수"라고 했다. 이에 오세린은 분노하며 "당신 아버진 살인범이야"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오세린은 사내들을 시켜 정영준을 건물에서 떨어뜨리려 했다. 하지만 경비원이 나타나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정겨울의 아이를 데려간 의문의 여자(김가연)을 만난 주애라는 "당분간 아이 데리고 잘 숨어있어라"며 돈을 건넸다. 아이의 이름과 연락처가 담긴 목걸이를 주애라에게 전달하려고 하자, 남소이의 목에 있는 홍반을 발견했다. 

이후 정겨울은 남지석(박형준)과 밖에 나서 소이를 찾았지만, 한 시민과 다툼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이때 주애라는 "아이까지 잃어버렸으니 이제 겨울이가 쫓겨나는 건 시간문제야"라며 정현태의 접견을 막으려고 전화했지만 이미 접견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세린이 정현태를 접견하고 있었고, 오세린은 "당신 손녀는 내가 아니였지만 당신 아들, 딸은 내가 처리할 거다. 그리고 그 소식도 내가 직접 전해줄테니 당신은 그 안에서 기다리기만 해"라고 경고했다. 

윤길자(방은희)와 윤말자(윤지숙)가 정겨울을 만나러 왔지만, 차영란(김예령)은 매몰차게 밀어내며 "그러면 겨울이 데리고 가라. 연 끊자"라고 소리쳤다. 정겨울은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방으로 데려왔고, 윤길자는 무릎을 꿇으며 차영란에게 용서를 빌었다. 

한편, 의문의 여자 경숙(김가연)이 한 식당에서 서정혜(김희정)과 마주쳤고, 서정혜는 경숙이 안고 있던 소이에게 관심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남유진(한기웅)은 정겨울에게 "장인어른 접견가려고 소이 데리고 나간 거라며? 당신이 소이 데리고 나가지 않았으면 이런 일 없었어. 당신이 그러고도 엄마야?"라고 몰아붙였다. 

이를 들은 차영란은 분노하며 정겨울을 끌어냈고, "네가 감히 거짓말을 해? 너가 이 집안에서 돌아다니는 꼴 내가 용납 못해. 나와"라며 정겨울을 쫓아냈다. 

그러면서 "이 집에서 다시 들어오고 싶으면 소이 찾아서 와. 그전에는 꿈도 꾸지마"라고 경고했다. 이후 정겨울은 빗속을 헤매며 "어머니 잘못했어요" 애타게 빌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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