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련 없는 투헬…"포터 경질? 별 생각 안 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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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은 더 이상 첼시에 미련이 없다.
반면, 투헬을 경질한 첼시는 브라이턴을 이끌던 그레이엄 포터를 데려왔으나 기대했던 성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 소식을 들은 투헬은 더 이상 첼시에 미련이 없다는 듯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투헬은 "핸드폰 알림으로 포터가 첼시에서 경질됐다는 소식을 봤다. 내가 이곳(뮌헨)에 온 직후였고, 첼시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에 꽤 힘든 타이밍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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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마스 투헬은 더 이상 첼시에 미련이 없다.
이번 시즌 초까지 첼시를 지휘했던 투헬은 리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둬 지난해 9월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약 6개월 동안 휴식을 즐기던 투헬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의 뒤를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선임됐다.
지난 2일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를 치렀고, 4-2 대승을 거둬 뮌헨을 리그 선두에 올려놨다.
반면, 투헬을 경질한 첼시는 브라이턴을 이끌던 그레이엄 포터를 데려왔으나 기대했던 성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리그 순위는 11위로 더 떨어졌고, FA컵과 리그컵 모두 조기 탈락했다.
결국 지난 3일 포터와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을 들은 투헬은 더 이상 첼시에 미련이 없다는 듯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프라이부르크와의 DFB 포칼(독일 FA컵)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투헬은 "딱히 큰 감정이 들지 않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투헬은 "핸드폰 알림으로 포터가 첼시에서 경질됐다는 소식을 봤다. 내가 이곳(뮌헨)에 온 직후였고, 첼시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에 꽤 힘든 타이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첼시와 거리를 두는 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곳에서 일하는 게 즐거웠고, 많은 사람들과 평생토록 갈 우정을 쌓았다. 매우 강렬한 시간이었다"고 첼시에서 보낸 시간을 추억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첼시는 많이 바뀌었다. 첼시와 거리를 두는 게 조금 더 쉬워졌다. 그래서 포터가 경질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별다른 감정이 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후임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고려하고 있다.
투헬은 "나겔스만이 내게 조언을 구하거나 하지는 않을 거다. 그는 내 조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첼시는 내가 있을 때와 많이 다르다. 내가 조언을 해줄 필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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