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이혼] ‘라면집’ 현실판? 지금 가야 할 라면집 3
2023. 4. 4. 18:42
물잡이가 다르고, 면발이 다른 신성한 라면집.
「 할머니 손맛, 라면전문점 」
「 달걀이 기본 두 개! 레알라면 」
라면에 올라가 있는 달걀 두 덩어리와 이선균 복붙 사장님 목소리가 시그니처인 회기역 라면집. 안성탕면 맵기 ‘옐로우’부터 불닭볶음면 맵기 ‘오렌지’, 신라면 4배 이상의 맵기 ‘레드’까지 라면 메뉴는 3개. 여기서 맵게, 덜 맵게로 8개의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맵부심 좀 있다고 100명 중 2~3명만 먹는다는 레드를 함부로 주문하지 말 것. 공기밥을 포함해 슬라이스 치즈, 눈꽃 치즈, 콩나물, 유부, 김, 파 등이 구비된 셀프바가 무료다.
「 맛있어서 흐르는 눈물, 훼드라 」
바지락 육수에 콩나물과 오징어, 그리고 청양고추를 때려 넣어(!) 매워서 울고 맛있어서 또 운다는 그 맛. 최루탄 해장라면의 원조, 신촌 훼드라. 1973년에 문을 열어 벌써 50년이 되었다. 민주화 운동 하다 잡혀간 학생들 영치금까지 챙기셨다는 할머니는 돌아가셨지만, 2대 사장님은 상호와 가게 내외관은 물론, 메뉴와 레시피를 고수해 오랜만에 찾은 단골들도 아쉬움 없게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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