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이승엽 감독 "강승호 선발 제외...타격감이 아직"
차승윤 2023. 4. 4. 17:43
"강승호(29·두산 베어스)가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아직 타격감이 본 궤도에 안 올라온 것 같다. 그래도 우리 팀의 확실한 주전 2루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2루수로 이유찬을 기용했다. 안재석과 함께 20대 선수 둘이 키스톤 콤비를 이루게 됐다.
이유찬 대신 강승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승호는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 2연전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해 타율 0.264 10홈런을 치고 팀내 야수 고과 1위를 기록했던 기대치를 떠올리면 다소 아쉬운 출발이다.
이승엽 감독은 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승호가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아직은 타격감이 본 궤도에 안 올라온 것 같다"며 "오늘 상대 선발이 스리쿼터인 송명기라 안재석을 유격수로 기용하고 이유찬을 2루수로 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취임했을 때부터 경쟁을 강조해온 이승엽 감독이다. 혹시 강승호 역시 경쟁을 거쳐야 한다는 뜻일까. 이승엽 감독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의 확실한 주전 2루수는 강승호다. 강승호가 못해서 빠졌다기보다는 컨디션이 아직 본 궤도가 아니라고 봐서다"라며 "더그아웃에서 보는 야구도 굉장히 중요하다. 타격감이 빨리 정상적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발로 예고된 곽빈은 정규시즌 첫 등판을 소화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를 경험한 후 시범경기 때 소속팀에 돌아온 그는 다른 동료 선발 투수들에 비해 투구 수 제한이 아직 있는 편이다. 이승엽 감독은 "기본적으로 80구로 제한을 뒀는데, 컨디션에 따라서는 90구 정도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 첫 등판이고, 오늘 던지는 것도 4일 쉬고 던지는 거라 고려해야 한다"며 "미리 정해놓을 수는 없다. 워낙 구위가 좋은 선수니 잘 준비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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