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시간만에 주불 잡힌 홍성 산불… "마지막까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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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산불의 주불이 사흘째인 4일 잡혔다.
소방 당국은 홍성산불이 빠르게 진화되고 있다며 재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11시 발생한 홍성 산불은 강풍과 재발화로 산불 피해 지역이 늘어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홍성군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불이 잡힌 상태"라며 "홍성 지역 의용소방대와 타지역에서 지원 나온 의용소방대, 공무원 등이 잔불 진화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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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 홍성 산불은 피해 면적 확산으로 진화율이 오히려 떨어지기도 했지만, 발생 51시간 만에 주불이 잡히고 현재는 잔불 진화 중이다. |
ⓒ 홍성군 제공 |
▲ 홍성 산불은 피해 면적 확산으로 진화율이 오히려 떨어지기도 했지만, 발생 51시간 만에 주불이 잡히고 현재는 잔불 진화 중이다. |
ⓒ 홍성군 제공 |
지난 2일 오전 11시 발생한 홍성 산불은 강풍과 재발화로 산불 피해 지역이 늘어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헬기 20대가 투입되면서 산불을 진화 속도가 빨라졌다. 발생 51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454ha로 추정된다. 서부면 전체 면적 5582ha 중 26%가 산불 피해를 보았다.
산불 진화에는 소방, 공무원, 군민, 진화대원 등 총 2866명이 투입됐으며, 소방헬기 20대, 소방차 137대, 산불지휘차·진화차 42대 등 총 186대의 진화 장비가 동원됐다.
또한 주택 34채, 축사 4동, 사당 1곳, 창고와 비닐하우스 32동 등 모두 71채가 피해를 보았다. 마을주민 309명은 인근 초등학교 강당과 마을회관에 대피해 있다.
충남교육청과 홍성교육청은 서부중학교와 서부초, 신당초 내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 이들 학교는 3일과 4일 휴업 조치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불이 잡힌 상태"라며 "홍성 지역 의용소방대와 타지역에서 지원 나온 의용소방대, 공무원 등이 잔불 진화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주불이 잡히자 전국서 지원 나온 일부 소방관과 소방차들은 원대 복귀하기 시작했다. 3일간 공중 진화에 투입됐던 헬기는 여전히 피해 지역을 비행하며 상황을 살피고 있고, 공무원과 진화대원들 또한 여전히 잔불 진화 작업 중에 있다.
▲ 산림청 헬기가 잔불진화를 위해 저수지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다. |
ⓒ 신영근 |
▲ 산불 3단계가 발령됐던 홍성 산불 진화율 91%로 주불이 잡혔다. 이런 가운데, 잠불 진화를 위해 군병력이 투입되고 있다. |
ⓒ 홍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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