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8000원? 단백질 어디갔나”…예비군 도시락 불만 여전

김성훈 2023. 4. 4.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이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예비군들의 불만이 나왔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군 훈련에서 제공 받은 8000원짜리 도시락 사진과 함께 평가해달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동안 예비군에게 제공하는 도시락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반복 제기됐지만 최근엔 푸짐한 도시락 사진들이 다수 공개되며 논란이 수그러드는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일부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고기 반찬류가 포함되지 않은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훈련 참가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비군 식비 8000원
식비 인상에도 부실한 반찬에 불만 제기
네이버 카페 디젤매니아 캡처


예비군 훈련장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이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예비군들의 불만이 나왔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군 훈련에서 제공 받은 8000원짜리 도시락 사진과 함께 평가해달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소시지와 콩나물, 잡채, 김치 등 반찬과 된장국으로 구성된 도시락 모습이다. 작성자는 “비엔나소시지 아니다”라고 적었다. 가격대가 저렴한 소시지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단백질 어디 갔냐” “중간에서 많이 해 먹은 것 같다” “급식보다 못하다. 편의점 도시락이 더 낫겠다” “정말 너무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예비군에게 제공하는 도시락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반복 제기됐지만 최근엔 푸짐한 도시락 사진들이 다수 공개되며 논란이 수그러드는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일부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고기 반찬류가 포함되지 않은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훈련 참가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018년 논란됐던 강원 지역 동원 예비군 도시락.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2018년도 강원지역 동원 예비군 훈련에서는 소시지와 김치, 부추, 밥으로만 구성된 도시락이 지급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글이 올라오는 등 파장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 군인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면서 예비군 도시락 수준이 개선되고 있다고 예비군 참가자들은 전했다.

군 당국은 예비군 5∼6년 차가 받는 기본 훈련 및 전·후반기 작계훈련의 식비를 2012년 6000원에서 지난해 7000원으로 인상했고, 올해 8000원으로 올렸다.

한편 지난달 6일 다른 네티즌은 ‘올해 예비군 작계 도시락 근황’이라며 도시락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시지와 불고기, 오이무침, 볶음김치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 모습이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작년에 먹었는데 맛있었다. 요즘은 밥 제대로 주네” “많이 개선됐다”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