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OLED 8.6세대 라인’ 충남에 구축

정일웅 2023. 4. 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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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OLED 8.6세대 전용 라인'이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캠퍼스에 구축된다.

라인 구축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4년간 4조1000억원을 우선 투자하고 향후에도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내놨다.

4일 충남도는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 및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8.6세대 IT용 OLED 전용 라인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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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OLED 8.6세대 전용 라인’이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캠퍼스에 구축된다. 라인 구축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4년간 4조1000억원을 우선 투자하고 향후에도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내놨다.

4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 및 상생 협약식’ 참석자들이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4일 충남도는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 및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 에이치비테크놀로지 문성준 대표이사가 참석해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등이 참석해 디스플레이 산업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협약은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강화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8.6세대 IT용 OLED 전용 라인 구축에 나선다.

LCD 생산 능력이 급증한 중국이 OLED 시장까지 넘보는 상황임을 고려해 IT용 OLED 사업화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IT용 OLED는 LCD에 비해 얇고 가볍다. 또 쉽게 구부러져 IT기기 설계 등이 자유로운 장점을 갖는다.

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가 계획대로 이행되면, ‘세계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중국과의 초격차 유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생태계 강화, 핵심 소부장 국산화율 향상 및 공급망 안정화,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 국내 설비업계의 매출 1조7000억원 증가 등 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및 생산 증가로 충남에선 2만6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은 세계 매출의 1/4분을 담당하고, 국내 매출의 과반을 책임지는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심지”라며 “도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선도하기 위한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함께 규제 개선과 인프라 지원, 인재 양성 등에 협력해 확고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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