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박 났다"…300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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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 투자 유치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을 선도할 새로운 발판을 마련한 것.
2020~2027년 실리콘 기반 음극재 소재 연평균 성장률은 76.6%로 다른 소재(음극활물질)보다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포항은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초격차 기술을 비롯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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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시장 주도권 선점
경북 포항시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 투자 유치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을 선도할 새로운 발판을 마련한 것.
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실리콘솔루션과 3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25년까지 영일만산업단지에 연산 5000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정도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다.
2020년 음극재 시장의 1.2%(6000t)에 불과했던 실리콘 음극재는 2027년 32만t까지 증가해 10.1%를 차지할 전망이다.
2020~2027년 실리콘 기반 음극재 소재 연평균 성장률은 76.6%로 다른 소재(음극활물질)보다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소재 전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 포스코그룹은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실리콘 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해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코퓨처엠 등과 생산 설비 투자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6월부터 실리콘 음극재 1단계 생산 설비를 구축, 내년 본격 생산·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년 5000t 규모의 생산 설비 확보 등 단계적 후속 투자를 통해 2030년 연산 2만5000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포항은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초격차 기술을 비롯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일 부시장은 "이번 투자는 포스코그룹과 새로운 미래 100년을 이끌 동반자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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