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환경 질 높이기 위해…서울시, 서울형 상담공간 ‘마음정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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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방음과 집중, 안정 3가지에 초점을 맞춘 상담공간을 개발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상담공간인 '마음정원' 모델을 서울청년센터 강서오랑 2곳, 동대문구 가족센터, 구로구 가족센터, 서울시 어르신 상담센터 각 1곳씩 총 5곳에 적용해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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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엔 ‘미디어 풍경창’도 설치
서울시가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방음과 집중, 안정 3가지에 초점을 맞춘 상담공간을 개발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상담공간인 ‘마음정원’ 모델을 서울청년센터 강서오랑 2곳, 동대문구 가족센터, 구로구 가족센터, 서울시 어르신 상담센터 각 1곳씩 총 5곳에 적용해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감소하고 심리상담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이용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마음정원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마음정원’은 대공사 없이 제품형으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부스형 상담공간으로 약 11㎡(3.5평형), 약 16㎡(5평형) 2가지 면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상담이 이뤄지지 않는 시간에는 셀프 힐링 공간으로도 활용가능하다.
시는 상담사와 내담자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뢰할 만한 국내외 논문 및 전문가들이 제시한 근거를 기준으로 디자인을 개발했다. 조명, 색상, 소재, 향기, 음향, 소품 등 오감을 편안하게 하는 환경심리 기반 스트레스 완화 요소를 적용해 내담자의 온전한 회복과 변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대부분의 현장에서 창문이 환기창 역할 외 풍경창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가상의 창문 역할을 하는 ‘미디어 풍경창’도 설치했다. 이를 통해 내담자가 5가지의 자연테마 중 희망하는 자연풍경 모드를 선택하면, 미디어 풍경창을 통해 창문 밖으로 보이는 듯한 자연풍경을 자연의 소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마음정원’ 디자인 적용 전후 ‘사단법인 대한트라우마협회’에서 뇌파 검사· 평가 설문지 등의 측정 도구를 활용해 효과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정서지수는 3.8% 증가, 항스트레스지수는 좌뇌 13.1%, 우뇌 17.4%가 증가했다. 또한 스트레스, 우울, 불안 지수도 감소했다.
시는 올해 3억원의 예산을 자치구 보조금으로 교부해 ‘마음정원’을 약 10곳 이상 확산 보급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의 정신건강 면역을 강화하고 행복한 일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앞으로 ‘마음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여 서울시 상담서비스의 브랜딩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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