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 해외로 발 넓힌다...인니서 석탄에너지 사업 박차 가한다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4. 4. 16:30
부동산 개발 전문 종합 건설 업체 KD㈜가 해외 자원 개발과 판매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업을 다각화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KD는 2021년 5% 규모 지분을 투자한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에 위치한 탄광 개발 업체 ‘PT.ABH’가 올해 1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PT.ABH가 현재 개발 중인 광산에는 7000cal(칼로리) 이상 고칼로리 석탄이 약 1100만t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조원 이상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또 KD는 PT.ABH가 개발 중인 광산 1개 공사의 수주를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석탄에너지 사업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중 칼리만탄에 1차로 100만달러를 투자해 현지 에너지사업법인을 설립하고 이르면 9월부터는 석탄 트레이딩 사업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이다.
안태일 KD 회장은 지난 3월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택 사업에 집중했던 사업 구조에 해외 자원 개발 등을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포토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KD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4일 KD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13.99% 상승한 71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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