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년엔 이자만…현대캐피탈, 복합 할부상품 새로 출시

총 할부기간 5년 중 첫 1년은 이자만 납입
남은 기간 동안 4.9% 금리로 상환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 전 차종(캐스퍼 제외)을 대상으로 할부 첫 1년 동안 이자만 내고 남은 기간은 할부금을 납부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현대캐피탈은 이같은 '복합금리 거치형 할부'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총 할부 기간 60개월 중 첫 12개월은 할부이자만 납부하고, 이후부터는 연 4.9% 금리로 할부금을 상환하는 상품이다. 차량가 2675만원 상당 아반떼를 이 상품을 통해 구매하면 첫 12개월 동안은 16만원 상당의 할부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이후 남은 48개월 동안에는 금리 4.9% 이자 포함 월납입금 61만원을 내면 되는 식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현대차와 기아의 전 차종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신차 할부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모빌리티 할부형’과 기아 ‘M할부형’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할부 기간에 따라 36개월 상품은 5.7%, 48개월 상품은 5.8%, 60개월 상품은 5.9%의 최저 금리로 신차를 구매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전용카드(기아 제외)나 현대카드M 계열 카드로 차량가의 1% 이상을 선수금으로 결제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장 6개월까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신차를 구입할 수 있는 ‘무이자 거치 할부’ 프로모션도 현대자동차(캐스퍼 제외)와 기아 전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하면 전체 할부 기간 60개월 중 3개월(기아 제외)이나 6개월 중 한 가지를 월 납입금을 내지 않는 무이자 거치 기간으로 선택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구매 고객들을 위해 초기 월 납입금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맞춰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