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도로개량공사 올해 착공…허종식 의원 "원도심 발전 전환점"

박혜숙 2023. 4. 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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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수봉로와 제일로를 잇는 '수봉공원 교차로' 사업 등 인천대로 주변 도로 개량공사가 올해 착공, 2026년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3일 수봉공원 교차로 예정지 주변에서 인천시, 경동엔지니어링·유신 등 용역사와 함께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 개량공사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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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실시설계 용역 95%…수봉공원교차로 등 교차로 20곳 계획
도화IC 주변 도화육교 철거, 평면교차로 건설…주변 도로 혼잡 해소

인천 미추홀구 수봉로와 제일로를 잇는 '수봉공원 교차로' 사업 등 인천대로 주변 도로 개량공사가 올해 착공, 2026년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3일 수봉공원 교차로 예정지 주변에서 인천시, 경동엔지니어링·유신 등 용역사와 함께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 개량공사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이 일반도로화(인천대로)되면서 인천시가 2019년 발주한 도로 개량사업에 대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용역사 측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교차로 건설 현황을 비롯해 공사 착공시 야기될 교통 대책을 논의한 것이다.

용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인천대로 ▲1단계(4.8km) 인천기점~주안산단 ▲2단계(5.65km) 주안산단~서인천IC(지하화 정부 예타 통과) 구간에 대한 옹벽·방음벽 철거, 도로 개량과 숲길(29만㎥) 조성, 교차로 20곳 건설 등이 주요 골자다.

인천대로 단차 제거, 고가도로 철거와 교차로 건설로 그동안 고속도로로 단절됐던 지역을 잇고, 인천대로 주변 도시재생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3일 수봉공원 교차로 예정지 주변에서 인천시, 경동엔지니어링·유신 등 용역사와 함께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 공사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허종식 의원실]

교차로 건설 사업 가운데 수봉공원 교차로는 서측 수봉로와 동측 제일로의 경사도 차이가 커 설계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는 게 용역사 측의 설명이다.

용역은 수봉공원 교차로를 건설한 뒤 주안차로육교를 철거하는 등 인천대로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검토됐다. 특히 수봉공원 교차로가 준공되면 경인로 혼잡도가 해소되는 한편 도화초교 앞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도화육교도 철거해 평면교차로를 건설하는 등 도화IC 인근도 확 바뀐다. 이 지역은 침수구역인 만큼 이에 따른 대책도 용역에 반영된다.

허 의원은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사업인데다 도로가 수봉산(수봉공원) 주위에 들어서 있는 탓에 도로 주변 높이 차이가 발생하는 등 애로점이 많았다"며 "개량공사가 시작되면 인천대로 이용자와 주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대책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된 '문학IC~주안산단' 구간 지하도로 건설 사업도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봉공원 교차로 전경 [사진 제공=허종식 의원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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