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남산초 ‘마영민·영준 형제’ 국제탁구대회 국위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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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 남산초등학교의 '용감한 탁구 형제' 마영민·영준 선수가 처음 출전한 국제탁구대회에서 잇단 승전고를 울렸다.
마영민(남산초 6)·영준(남산초 5)형제는 지난달 27일부터 4월 2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 블라디슬라바에서 열린 2023년 세계탁구연맹(WTT) 유스 컨텐더 2개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형제는 4일 귀국하자마자 휴식도 없이 오는 6일∼13일까지 열리는 전국 남녀 종별탁구대회 출전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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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 남산초등학교의 ‘용감한 탁구 형제’ 마영민·영준 선수가 처음 출전한 국제탁구대회에서 잇단 승전고를 울렸다.
마영민(남산초 6)·영준(남산초 5)형제는 지난달 27일부터 4월 2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 블라디슬라바에서 열린 2023년 세계탁구연맹(WTT) 유스 컨텐더 2개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형제는 독일에서 앞서 치러진 대회 U13, U11 단식경기에서 둘 다 우승, 기염을 토했다.
먼저 결승에 오른 동생 마영준이 루마니아 알렉산드루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마영민은 이탈리아 프란체스코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누르고 우승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형제는 여세를 몰아 폴란드로 옮겨 열린 대회에서 형은 한 살 많은 프란체스코 트레비산(이탈리아)에 결승에서 분패,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동생은 알리안 카말로프(폴란드)를 누르고 2관왕에 올랐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준영 코치는 “영민, 영준은 탁구 신동으로 유명한 이승수에 이어 내일의 한국탁구를 견인할 꿈나무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대회 경험으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랭킹에서 학년별 우승권에 올라있는 이들은 나이가 한 살 차이여서 경쟁 심리도 더 유별나다. 동생은 하루빨리 형을 이기고 싶고, 형은 동생한테는 절대 질 수 없다는 자존심으로 무장해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라이벌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 형제는 ‘탁구 DNA’를 물려받은 꿈나무들이다. 아버지는 대학 대표를 거쳐 상무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마봉현 현 의령남산초 코치이고 엄마도 초등학교 선수 출신이다.
형제는 4일 귀국하자마자 휴식도 없이 오는 6일∼13일까지 열리는 전국 남녀 종별탁구대회 출전 준비에 들어갔다.
영남취재본부 주소은 기자 soeun737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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