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남매의 난 2라운드도 회사 '승'…30억원 배당안 가결

송승윤 2023. 4. 4.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당 규모를 둘러싼 아워홈과 구본성 전 부회장 간 갈등이 회사 측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아워홈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사 안인 배당금 30억원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아워홈의 최대주주인 구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는 배당액으로 2966억원과 456억원을 각각 요구한 바 있다.

아워홈은 지난해 순이익 250억원 가운데 일부를 배당금으로 지급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당 규모를 둘러싼 아워홈과 구본성 전 부회장 간 갈등이 회사 측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사 안인 배당금 30억원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아워홈의 최대주주인 구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는 배당액으로 2966억원과 456억원을 각각 요구한 바 있다. 아워홈은 30억원의 배당금을 제안했다.

이날 주총에선 구미현씨가 기존 456억원 배당안 제안을 철회하고 회사안에 찬성하면서 회사 측 안건이 통과됐다. 아워홈은 지난해 순이익 250억원 가운데 일부를 배당금으로 지급할 전망이다.

아워홈은 오너가인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창립자인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이 지분 38.6%를 보유하고 있고 구지은 부회장과 미현·명진 세 자매의 합산 지분은 59.6%다.

구 전 부회장은 2021년 6월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나 해임된 바 있다. 당시 구 전 부회장을 밀어낸 세 자매 중 구지은 현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었다. 이후에도 경영권을 두고 갈등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해 임시 주총 당시 구 부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면서 잠시 갈등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이번 배당 규모 문제를 놓고 또다시 갈등이 벌어졌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