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키우고, 세계대회 유치…육상도시 대구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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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육상도시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마라톤 대회 규모를 키우고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육상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대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 등 악재로 사업이 이어지지 못했는데 이번 마라톤 규모 확대와 세계대회 유치를 통해 육상 붐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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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육상도시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마라톤 대회 규모를 키우고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육상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시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규모를 보스턴마라톤대회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1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흥행을 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회 규모를 늘리는 방안 마련을 주문한 것이다.
내년 5월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연계해 축제 마지막 날 대회를 개최하는 하는 것을 검토하고 코스도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대구시 전역을 통과하는 방향을 연구할 계획이다. 현 4만 달러인 상금을 대폭 인상해 최고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시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세계 최고 수준 마라톤 축제로 육성해 도시의 품격을 올리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실외대회)’를 유치했다. 2017년 실내경기 위주 대회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해 치른 경험이 있는데 실내외 대회를 모두 치르는 것은 우리나라(대구)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2026년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2017년 치른 실내 대회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로 열린다. 8~9월 중 14일 동안 열릴 예정인데 대구스타디움, 육상진흥센터 일원에서 35종목(트랙 18, 필드 11, 로드 6)의 경기가 진행되며 90여 개국에서 1만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1975년 8월 캐나다 토론토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실내외 대회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35세 이상 마스터즈가 자부담으로 참가한다. 시상금이 없고(1~3위 메달) 개최 비용의 일부를 참가비로 충당한다.
대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에 시는 육상도시 대구를 위해 각종 부양책을 펼치며 육상 활성화에 나섰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 등 악재로 사업이 이어지지 못했는데 이번 마라톤 규모 확대와 세계대회 유치를 통해 육상 붐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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