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 0~5세 영아에 월 보육료 10만원 지원

경기도가 4월부터 외국인 보육료 지원 대상을 만 3~5세에서 0~5세로 확대해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도내 어린이집을 다니는 만 0~5세 외국인 영아 9300여명에게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보육료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연령별 외국인 영아는 만 0~2세 4900여명, 3~5세 4400여명 등이다.

지원 대상은 보호자와 영유아 모두 경기도 거주 일이 90일을 넘어야 하고, 도내 어린이집에 다녀야 한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가정이 해당 어린이집에 보육료 지원을 신청하고 외국인등록 사실 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군에서 지원 대상자로 확인되면 내국인과 동일하게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 보육 담당 부서나 경기도 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윤영미 도 보육정책과장은 "외국인 부모의 보육 부담을 일부라도 줄여 외국인 아동이 보육 현장에서 차별 없이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육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