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순천 '산불 3단계'…이틀째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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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과 순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산불 3단계를 발령, 산림당국과 소방, 군, 민간이 모두 투입돼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들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으로 확대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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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과 순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산불 3단계를 발령, 산림당국과 소방, 군, 민간이 모두 투입돼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9분께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산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쓰레기 소각 중 발생한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마을 주민 43명이 대피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60%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280㏊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비슷한 시간은 전날 낮 12시 58분께 순천시 송광면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들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으로 확대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2개 마을 주민 89명이 대피했으며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44%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추정되는 피해 면적은 127㏊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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