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도입할 SM-6 현지서 요격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이지스함(KDX-Ⅲ 이지스 구축함) 3척에 탑재할 미국산 SM-6 유도탄이 미국 현지에서 요격시험에 성공했다.
4일 미국 미사일방어청 등에 따르면 미 해군이 지난달 30일 태평양 해상의 이지스함 대니얼 이노우예(DDG 118)함에서 발사한 SM-6 2발로 하와이 태평양미사일연습시설에서 발사된 MRBM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차기 이지스함에 탑재 예정
차기 이지스함(KDX-Ⅲ 이지스 구축함) 3척에 탑재할 미국산 SM-6 유도탄이 미국 현지에서 요격시험에 성공했다.
4일 미국 미사일방어청 등에 따르면 미 해군이 지난달 30일 태평양 해상의 이지스함 대니얼 이노우예(DDG 118)함에서 발사한 SM-6 2발로 하와이 태평양미사일연습시설에서 발사된 MRBM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미사일방어청은 "이번 시험에서 'SM-6 듀얼Ⅱ SWUP' 2발 일제사격으로 MRBM 표적을 하강단계에서 탐지, 추적, 조준, 요격하는 탄도미사일방어 이지스함의 역량을 현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험 성공으로 개량된 'SM-6 듀얼Ⅱ SWUP'이 동맹과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 보호를 위해 사용될 준비가 됐음이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SM-6 미사일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비행 종말단계의 단거리 및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도록 개발됐다. 최대 370㎞ 떨어진 표적을 타격할 수 있고 최대 요격 고도는 35㎞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달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SM-6급) 사업을 의결했다. 총사업비 7700억원을 투입해 차기 이지스함(KDX-Ⅲ 이지스 구축함) 3척에 탑재할 미국산 SM-6 유도탄을 올해부터 2031년까지 구매하는 사업이다.
한국은 당초 70∼600km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미국의 SM-3 요격미사일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신형전술미사일(KN-23)과 초대형 방사포를 등장시켜 SM-6 도입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의 신형전술미사일은 최대 비행고도가 60여㎞로 최저 요격고도가 70㎞인 SM-3로는 요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은 중첩 방어를 위해 SM-3 도입도 계속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일간 '빅맥'만 썩지 않았다…햄버거 회사가 답한 그 이유[햄버거 썩히기]④ - 아시아경제
- 4년간 女 5명과 결혼·동거…"드라마도 이렇게 못 써" - 아시아경제
- 라면·김밥 주문 후 동전 세더니 '주문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했는데 오지랖인가요?" - 아시아
- "靑 가면 죽는다 경고했는데 가겠나"…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한 민주당 - 아시아경제
- 이혼 전문 변호사 "율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아시아경제
- "설거지·가사도우미로 月160만원 벌며 살아보니" 최강희 고백 눈길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측근' 된 머스크, 美 대선으로 29조원 벌어 - 아시아경제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내 사과 받아달라" 태도 돌변 - 아시아경제
- "짐 싸 캐나다 간다" 해리스 지지층 '캐나다 이주' 검색량 급증 - 아시아경제
- "감옥 보내고 수백만명 구하자"…北 대표부 건물에 걸린 '죄수 김정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