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硏, 도내 27개 공공야영장 수질검사

수질 검사 자료사진

경기도가 도내 공공야영장 27곳에 대한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4~5월 두 달 간 경기북부 공공야영장 27곳의 수질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는 야영장은 연 1회 의무적으로 수질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수돗물을 이용하는 야영장은 정기 검사가 면제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수돗물 이용시설까지 포함해 모든 공공야영장(지하수 8곳, 수돗물 19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경기북부 소재 공공야영장의 급수시설 전반에 대한 현황조사와 수질검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검사항목은 먹는물수질기준 전 항목과 방사성물질(우라늄, 라돈)이다. 방사성물질은 야영장 먹는물수질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최근 환경부 지하수 실태조사 결과 기준 초과가 나타난 사례가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에서 확인된 부적합 시설에는 원인분석과 수질개선을 위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보연 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공공야영장의 보건위생 상태를 개선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정확한 먹는 물 수질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