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벚꽃 특수…나들이 아이템 매출 '껑충'

임춘한 2023. 4.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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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격적인 노마스크 시대를 맞이하면서 유통업계가 벚꽃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한강·여의도 등 벚꽃 명소 주변 편의점들의 매출이 크게 뛰었고, e커머스에서는 봄나들이 용품 판매가 늘었다.

각사는 한강·여의도·관광지 등 매출 특수가 기대되는 점포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주요 상품의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냉장비·계산기(POS) 등 장비를 추가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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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돗자리 매출 17배↑
먹거리·주류·아이스크림 '불티'
온라인몰, 나들이용품 '인기'

최근 본격적인 노마스크 시대를 맞이하면서 유통업계가 벚꽃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한강·여의도 등 벚꽃 명소 주변 편의점들의 매출이 크게 뛰었고, e커머스에서는 봄나들이 용품 판매가 늘었다.

4일 CU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강 주변 점포의 돗자리 매출은 전년 대비 1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25에서는 17배(한강), 세븐일레븐에서는 11배(한강·여의도), 이마트24에서는 3배(여의도) 늘었다.

GS25 한강 매장에서 고객들이 먹거리, 음료 등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야외 취식이 활발해지면서 먹거리 매출이 급증했다. CU에서는 스낵 107.4%, 컵라면 85.3%, 도시락 58.1%, 김밥 44.9%, 샌드위치 40.6% 등이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GS25에서는 컵라면 202.4%, 스낵 200.4%, 도시락, 144.2% 등 매출이 증가했다.

따뜻한 날씨에 시원한 주류, 음료, 아이스크림 판매도 늘었다. CU에서는 주류 236.2%, 컵얼음 279.1%, 즉석커피 98.3%, 아이스크림 223.1% 등 매출이 뛰었다. GS25에서는 맥주 542.6%, 컵얼음 498.8%, 냉장커피 78.4%, 아이스크림 466.5% 등이 잘 팔렸다.

각사는 한강·여의도·관광지 등 매출 특수가 기대되는 점포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주요 상품의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냉장비·계산기(POS) 등 장비를 추가 투입했다. 본사 직원도 대거 지원에 나서며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가맹점의 원활한 영업 활동을 돕고 있다.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나들이, 패션, 뷰티용품 불티나게 팔렸다. 11번가에서는 피크닉·캠핑용품으로는 보온·보냉병 109%, 아이스박스 31%, 그릴 30% 등 판매가 증가했다. 패션에서는 남성티셔츠는 49%, 여성티셔츠 47%, 여성 스커트·치마 40% 등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뷰티에서는 선밤 141%, 선파우더·쿠션 111%, 남성BB크림 34% 등 매출이 늘었다. G마켓에서는 캠핑·피크닉용품 49%, 패션·의류 31%, 화장품·향수 39% 등 판매가 뛰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의무 해제 및 따뜻한 기온 등으로 주요 명소 및 관광지 등 매출이 크게 증가 추세"라며 "프로야구 개막, 가정의 달 등 다양한 야외활동 시즌이 이어지는 만큼 상품 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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