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마음 많이 다쳤다"…예산 국밥거리, 백종원 이름 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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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예산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겠다고 전했다.
3일 백종원 유튜브에는 '[백종원 시장이 되다 12화] 대체 예산 국밥거리, 그곳에는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백종원은 예산상설시장 재개장을 앞둔 어느날 국밥거리 사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러면서도 "국밥 거리에서 백종원이라는 이름을 내리지만 예산 주민분들도 많이 이용하면서 좋은 말도 조언해줬으면 한다. 열심히 하는 집도 많다. 잘 됐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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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예산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겠다고 전했다.
3일 백종원 유튜브에는 '[백종원 시장이 되다 12화] 대체 예산 국밥거리, 그곳에는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백종원은 예산상설시장 재개장을 앞둔 어느날 국밥거리 사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백종원은 "예산시장이 활성화됐다는 건 부정 못하실 거다. 이번 기회에 사장님들에게 말하고 싶은 건 위생 문제가 생기면, 기사화가 되거나 공론화 되면 되게 입장 난처해진다. 오늘 참석 안 한 사장님들도 있다. 억지로 참석할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전에 별일 아니었던 게 큰일이 될 수 있다"라며 우려했다.
60년 전통 소머리국밥 사장은 "이전 시장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인데 사소한 것까지 다 참견해 사람을 어렵게 하니 솔직히 너무 어렵다. 우리는 좀 빼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백종원은 "걱정돼 해드린 거다. 최근에 위생법이 너무 바뀌었다. 그걸 걱정한 거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우리도 노력할 테니 제발 좀 등허리에서 내려놔 달라. 영업 정지 1년을 당하든 천만 원을 물던지 해도 내가 그렇게 할 테니 내 장사는 그렇게 하고 싶다"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백종원은 제작진에게 "최근에 컴플레인이 너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얘기하다 일이 터진 거다. 심지어 어떤 가게는 SOS를 요청해 해드렸는데 잘되니 간섭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백종원은 국밥 거리에 대해 "사연이 많다. 예산에서 자체적으로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중 하나가 임시 천막에서 국밥 장사를 할 수 있게 하는 거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막상 해놓고 보니 군에서 마케팅 요소가 필요한 거다. '마리텔'에서 설탕 많이 쓰는 놈으로 많이 알려질 때 국밥 거리에 백종원을 붙이겠다고 했다. 나는 그때 극구 만류했다. (백종원 이름을 붙이면) 사람들은 내가 직접 관리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런데 결국 선봉 군수님이"라며 백종원 국밥 거리가 탄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백종원은 2017년 축제를 언급했다. "사람이 너무 몰려들었다. 국밥에 물을 부은 거다. 지역 신문에 기사까지 났다. 손님들도 불만이 많았고 전화를 많이 받았다. 책임이 내게 온 거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때부터 우리 비용으로 사장님들을 모시고 견학도 시켜드렸다. 위생과 안전 교육도 진행했다"라면서 "국밥 거리가 위생 부분, 가성비 부분에서 전국에서 손꼽는 명소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백종원은 "국밥이 팔리면 수익이 나냐"라는 질문에 "국밥 한그릇 팔고 우리에게 떨어지는 게 3원 20전인가? 억울하지도 않지. 그게 아니다. 가끔은 어떨 때는 화가 난다. 그렇다고 포기는 안 한다.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가게는 최대한 도울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후 한 국밥집은 당일에 삶은 고기만 팔라는 백종원의 컨설팅을 받아들여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사장이 핑계를 대고 눈물을 흘리는 등 컨설팅이 잘 안되자 백종원은 "난감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 군과 협의했고 백종원 이름을 떼기로 했다. 여러 의미가 있는 게 나도 굉장히 부담이 많이 갔다. 몇 년에 걸쳐 노력하고 많은 비용을 쏟았지만 (사장님들이) 불편했던 것 같다. 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 잘못하면 화병 나실 것 같다. 나도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국밥 거리에서 백종원이라는 이름을 내리지만 예산 주민분들도 많이 이용하면서 좋은 말도 조언해줬으면 한다. 열심히 하는 집도 많다. 잘 됐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사진= 백종원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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