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늘리고, 커뮤니티 만들고’… 서울 영테크 1만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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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만19~39세 청년을 위한 '서울 영테크' 참가자 1만명을 3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높은 인기를 끌었던 전문 재무 설계사 상담 횟수를 늘리고, '무지출 챌린지' 등 재테크 문화를 또래와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대폭 신설했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청년 특화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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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금융커뮤니티도 신설해
내년엔 AI 자가재무진단 개시
서울시는 만19~39세 청년을 위한 ‘서울 영테크’ 참가자 1만명을 3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높은 인기를 끌었던 전문 재무 설계사 상담 횟수를 늘리고, ‘무지출 챌린지’ 등 재테크 문화를 또래와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대폭 신설했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청년 특화사업이다. 올해는 사업 시행 3년 차를 맞아 네 가지 분야에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우선 재무 설계자의 상담 횟수가 2회에서 3회로 늘어났다. 기본 상담 2회가 끝난 뒤 올바른 재무 관리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지 등을 점검하는 모니터링 상담 1회가 추가됐다. 지난해 참가자 1만9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상담 만족도가 4.8점(5점 만점), 상담사 만족도가 4.9점으로 매우 높았다.
시 관계자는 “일반 금융회사를 이용할 경우 특정 금융상품을 강권하는 경우가 많지만 서울 영테크는 그런 부담 없이 무료로 전체 재무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2021~2022년 참가자의 경우 자산 형성 과정을 점검할 수 있는 연차 상담을 연 2회 받을 수 있다.
참가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금융 커뮤니티도 신설된다. 무지출 챌린지, 적금 챌린지 등 청년 사이 유행하는 문화를 활용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재무관리 노하우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서울 영테크 아카데미’의 경우 지난해 많은 호응을 얻은 명사 초청 특강을 월 1회 정기 개최하고 명사와의 대화의 장도 마련키로 했다. 또 수준별, 주제별 세분된 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이수 시 수료증도 발급한다. 4~5월에는 좋은 집 고르기와 실전 계약, 재무 관리 초보 생활경제 알기, 투자의 기초, ‘짠테크’ 성공 이유 등에 대한 교육이 제공된다.
2024년부터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자가 재무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영테크 재무정보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했다. 개인별 소비 형태와 투자 능력 등을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부모의 지원을 받지 않더라도 스스로 자산을 형성할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 영테크를 더욱 고도화시켰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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