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국 단비… 산불 억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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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건조한 날씨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 일부 지역 등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건조한 대기로 기승을 부리던 산불을 한동안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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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해갈에는 역부족 예상
6일 그친 뒤 기온 뚝, 일부영하권
4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건조한 날씨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오후부터 전국에 구름이 많아지다가 차차 흐려져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고 3일 예보했다.
지역별 예상 강우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 전북, 경북 북부 내륙 등이 20~60㎜, 강원 동해안·충북 등이 10~40㎜, 전남권과 경남권 남해안, 경남 남서 내륙이 30~80㎜ 수준이다.
특히 전남 일부 지역 등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 등에는 120㎜, 제주도 산지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비도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건조한 대기로 기승을 부리던 산불을 한동안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많은 양의 봄비가 예상되는 만큼 배수로와 같은 시설물 관리와 축대나 옹벽 붕괴, 산사태 등을 주의하고 하천과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하고 운전 시 가시거리 감소 또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봄비는 6일 대부분 그치겠지만 북쪽에서 접근하는 비구름의 영향을 받을 경우 7일까지 중부 내륙에 약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7일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수 있으며 일부 중부내륙은 영하권까지 떨어질 수 있어 내륙 중심으로 서리가 내릴 수 있으니 농작물 냉해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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