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산 이즈 레디” 엑스포 실사단 초청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세계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진심을 다해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 엑스포는) 우리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도전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혁신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미에 영어로 ‘부산 이즈 레디’(부산은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고 대변인실이 전했다.
파트릭 슈페히트 BIE 실사단장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여러 분야의 광범위한 지지”라며 “대통령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에 감사하고, 국회의 만장일치 결의안(3일)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화답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외교부 청사에서 실사단을 만나 “엑스포 유치를 통해 한국이 달성한 경제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자신의 부모가 한국전쟁 당시 부산 피난 중에 만나 결혼하게 됐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부산이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고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실사단은 오는 7일까지 부산 북항 등 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를 시찰한다. 개최지는 오는 11월 171개 BIE 회원국 비밀투표로 결정되며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4개국이 경쟁 중이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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