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인데 어린이로 오해 받는 여성, 이런 사연이…

전종보 기자 2023. 4. 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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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병으로 인해 실제 나이보다 한참 어려 보이는 외모를 갖게 된 인도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여성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배우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어린이 같은 외모를 갖게 된 데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있다.

아볼리는 어린 시절부터 '신장성 구루병(腎臟性 佝僂病)'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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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아볼리 자릿/사진=아볼리 자릿 SNS 캡처
구루병으로 인해 실제 나이보다 한참 어려 보이는 외모를 갖게 된 인도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여성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배우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 더 미러 등은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에 거주 중인 20세 여성 아볼리 자릿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볼리는 올해 20세가 됐음에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어린이로 오해를 받는다. 키가 102cm일 정도로 체구가 아담한 데다, 얼굴 또한 앳돼 보이기 때문이다.

그가 어린이 같은 외모를 갖게 된 데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있다. 아볼리는 어린 시절부터 ‘신장성 구루병(腎臟性 佝僂病)’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신장성 구루병은 비타민 D 결핍이 원인인 일반적인 구루병과 달리 신장 기능 문제에 의해 발생하는 구루병이다. 뼈 기형을 유발하고 성장이 조기에 멈출 수 있으며 만성 신부전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볼리 역시 성장이 일찍 멈췄고, 현재는 뼈가 약해져 혼자 걷거나 서는 것 또한 어려운 상태다. 방광이 없이 태어나 수술을 통해 허리에 구멍을 뚫은 뒤 소변을 배출하고 있기도 하다.

여러 어려움이 있음에도 아볼리는 자신의 외모를 숨기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린 모습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그는 “운이 좋고 특별하다고 느낀다”며 “크면서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는 대부분 사람들과 달리, 어린 시절 그대로인 모습이 좋다”고 했다. 이어 “이 병을 앓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지 못하지만,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며 “한 번도 변하지 않은 멋진 꼬마처럼 만들어준 신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볼리는 자신의 꿈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와 춤을 좋아한 그는 계속해서 가수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에서 진행된 서바이벌 오디션에 참가해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가수와 배우가 되고 싶다”며 “하루빨리 발리우드와 할리우드에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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