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으로 거듭난 대한항공, 그들의 왕조는 이제 시작이다 [V리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이 조연에서 이제는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대한항공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현대캐피탈과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23-25 13-25 25-22 25-17 15-11)로 승리했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비록 우승컵을 현대캐피탈에 내줬지만, 대한항공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조연에서 이제는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대한항공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현대캐피탈과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23-25 13-25 25-22 25-17 15-11)로 승리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던 대한항공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V리그 2번째 통합 3연패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낸 대한항공이다. 남자부 통합 3연패는 삼성화재가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달성한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아울러 컵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트레블(3관왕)’까지 이뤘다.
만년 조연에서 벗어나 당당히 V리그의 새 역사를 연 대한항공이다.
V리그 출범 직후 대한항공은 3인자에 가까웠다. 실업 리그에서 대권을 양분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V리그를 양분했다.
대한항공이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건 2010년대 중반부터다. 삼성화재의 전력이 조금씩 약해졌고, 이 자리를 대한항공이 대신했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비록 우승컵을 현대캐피탈에 내줬지만, 대한항공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1년 뒤 대한항공은 정상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승리하면서 창단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상에 오른 대한항공은 거침이 없었다. 첫 우승 이후 2019~2020시즌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던 때를 제외하면 매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6번의 챔피언결정전 중 4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신흥 강호라 불리던 대한항공은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일군 이후 누구도 하지 못했던 통합 3연패까지 일구며 진정한 ‘왕조’ 반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대한항공의 ‘왕조’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를 포함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들로 평가받는 정지석과 곽승석 등 주축 선수들을 그대로 유지해 ‘미지의 영역’이라 불리는 통합 4연패에 도전한다.
천안=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탄핵안 가결 첫 주말 집회 “윤석열 사퇴하라”
- 민주, 한덕수에 “24일까지 특검법 공포 않으면 책임 물을 것”
- ‘잠·삼·대·청’ 토허제 묶어도 올랐다…“신통기획 등 국지적 지정해야”
- 민주당, 이번주 ‘비상행동’ 돌입…탄핵 여론 조성 ‘총동원’
- 탄핵서류 안 받는 尹에 헌재도 ‘당혹’…23일 송달여부 결정
- 트럼프 만난 정용진 “10~15분 심도있는 대화”...정재계 중 처음
- 헌재, 이진숙 탄핵 변론 연기…尹 심판 집중하나
- 데이식스, K팝 밴드 최초 고척돔 입성…“이런 날이 온다” 감격
- ‘안산보살’ 노상원 자택 점집서 ‘계엄모의’ 수첩 발견
- 홍준표 대구시장, 조기대선 가능성에 “이재명이라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