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 실패에 머쓱한 김선형, "PO 기간엔 자제할게요" [IS잠실]
이은경 2023. 4. 3. 21:15
서울 SK 김선형(35)이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 대승으로 활짝 웃으면서도 경기 중 나왔던 덩크 실패 장면에 대해서는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SK는 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전주 KCC를 89-73으로 크게 이겼다.
김선형은 11점 10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쿼터 중반 SK가 51-35로 크게 앞서고 있을 때 그는 스틸 후 원맨 속공으로 마무리 찬스를 만들어냈다.
'플래시 선'이라는 별명답게 속공 찬스에서 호쾌한 덩크 슛을 자주 선보였던 그는 잠깐 주변을 살핀 후 덩크 시도를 위해 점프를 뛰었다. 그러나 덩크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전희철 SK 감독은 "크게 이기고 있었고, 팬서비스 차원이었다"며 김선형의 덩크 실패에 대해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김선형은 경기 후 "그게 성공했어야 진짜 '영광의 시대'가 온 건데"라고 웃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10년 만의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품에 안고 "나의 영광의 시대는 지금이다"라고 소감을 말한 바 있다.
김선형은 "많이 이기고 있었고, 몸 상태도 괜찮아서 시도했다. 점프하는 순간 느낌이 있는데, 될 것 같아서 세게 내리쳤는데 안 됐다"고 웃으며 "앞으로 플레이오프 기간에는 덩크는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잠실=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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