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첫 승은 언제? '강등위기' 작년보다도 처참한 출발

허인회 기자 2023. 4. 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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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다짐한 명가재건의 꿈은 올시즌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고 있다.

수원은 K리그1 5라운드가 끝난 아직까지도 승리가 없다.

수원은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역대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5라운드까지 승점 5점(1승 2무 2패)에 그치면서 출발부터 불안했던 게 시즌 내내 이어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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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니(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수원삼성이 다짐한 명가재건의 꿈은 올시즌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고 있다.


수원은 K리그1 5라운드가 끝난 아직까지도 승리가 없다. 2무 3패를 거둬 쌓은 승점이 고작 2점에 그치면서 12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팬들은 분노했다. 지난달 이병근 감독을 향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이미 두 차례나 버스 막기를 감행했다. 직전 경기였던 강원FC전을 앞두고는 응원 보이콧도 선언했다. 개별적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는 들렸지만 단체 응원은 예고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또 '야망이 없는 프런트, 코치, 선수는 당장 나가라 수원은 언제나 삼류를 거부해왔다' 등의 비난 걸개가 경기장에 등장했다.


수원은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역대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5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승점 4점을 얻은 것이 최소였다. 2017년(4무 1패), 2019년과 2020년(이상 1승 1무 3패)보다 올해 더 처참하다.


이기제(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지난해 수원은 구단 역사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 끝에 간신히 1부 잔류에 성공했다. 5라운드까지 승점 5점(1승 2무 2패)에 그치면서 출발부터 불안했던 게 시즌 내내 이어진 것이었다. 올시즌은 '강등 위기'에 처했던 작년보다 더 불안하다.


기다리고 있는 일정이 쉽지 않지만 첫 승을 통해 혈을 뚫는 것이 급선무다. 수원의 바로 다음 상대는 5연승으로 선두를 질주 중인 '디펜딩챔피언' 울산현대다. 이후 최하위인 제주유나이티드와 맞붙은 뒤 FC서울, 포항스틸러스와 차례로 대결한다. 제주를 제외하면 모두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등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이병근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처럼 "머리를 맞대고" 암울한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명가재건을 실현할 수 있다. 


지난 2017시즌의 경우 5라운드를 마친 직후 10위에 불과했으나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가며 3위로 마감한 바 있다. 성난 팬심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성적뿐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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