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사랑 듬뿍 받는 '1억 파운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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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의 활약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4-1 역전승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리버풀이었지만, 이후 맨시티가 동점골을 넣으며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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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잭 그릴리쉬의 활약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4-1 역전승을 기록했다.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최근 흐름과 경기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는 점은 맨시티의 승리에 무게를 실었지만, 최근 맞대결 전적은 리버풀이 훨씬 우위에 있었다. 지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3-2로 승리하기 전까지 맨시티는 리버풀에 2무 3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엔 걱정거리가 또 한 가지 있었다. '주포' 엘링 홀란드가 못 나온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홀란드의 몸 상태가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경기를 소화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기에 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시작된 두 팀의 경기. 전반전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두 팀 모두 특유의 팀 컬러를 활용해 경기를 풀었다. 맨시티는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모색했고 리버풀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리버풀이었지만, 이후 맨시티가 동점골을 넣으며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엔 이른 시간에 승부가 기울었다. 시작 1분 만에 케빈 더 브라위너가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7분 후엔 리야드 마레즈가 추가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리버풀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변화를 모색했지만 오히려 그릴리쉬에게 추가골을 먹히며 무너졌다.
맨시티 공격진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 특히 그릴리쉬는 더욱 돋보였다.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그는 1골 1어시스트를 포함해 키패스 1회, 유효 슈팅 3회, 드리블 돌파 2회, 피파울 4회 등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그에게 평점 8.76을 부여했고 이는 더 브라위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경기 후 그릴리쉬가 자신의 활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건넨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와 함께 해서 항상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내게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그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자신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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