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코로나 적자 늪 탈출하나… 11분기 만에 흑자 전환 예상

허경구 2023. 4. 3.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적자의 늪'에 빠졌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3일 밝혔다.

다만 공사 측은 "1월, 2월 영업이익과 3월 여객 추정치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대의 적자를 겪으면서도 재무건전성을 지켜왔다"며 "올해는 인천공항공사가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적자의 늪’에 빠졌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 영업이익 규모가 공개되진 않았다. 다만 공사 측은 “1월, 2월 영업이익과 3월 여객 추정치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1월에 235억원, 2월 327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의 영업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선 데에는 방역당국의 규제 완화와 더불어 무비자 관광 등이 재개되면서 공항이용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입국자 격리 면제가 허가된 2022년 2분기에 영업이익 적자 폭이 줄기 시작했고,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 등이 허가된 3분기엔 더욱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연속 손실을 기록했던 인천공항공사는 11분기 만에 적자를 면하게 됐다. 공사는 2020년 1분기 이후 공항 운영 수입이 급감, 2022년까지 3년간 1조900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이는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의 실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채비율도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천공항은 이번 흑자를 토대로 주차장이나 여객 터미널 등 필수시설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장기주차장 증축을 통해 주차 공간 6448면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대의 적자를 겪으면서도 재무건전성을 지켜왔다”며 “올해는 인천공항공사가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