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81.2%…전년보다 0.3%p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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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율이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가입대수가 증가하면서 보험료 수입이 늘어난 반면 사고율은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실적 개선은 사고율 감소와 온라인채널 비중 증가에 따라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감소한 데 기인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에도 자동차 사고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손해율은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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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채널 가입 비중 최초로 30% 돌파
[한국경제TV 장슬기 기자]
자동차 사고율이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온라인채널 가입자가 늘면서, 매출액과 사업비율 역시 개선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2%로 전년보다 0.3%p 하락했다. 보험가입대수가 증가하면서 보험료 수입이 늘어난 반면 사고율은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된 것이다. 순사업비가 경과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사업비율도 이 기간 16.2%로 전년보다 0.1%p 개선됐다.
특히 보험사 입장에서 판매비용이 적은 온라인채널 비중 증가로 사업비율은 지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채널의 경우 설계사 판매수수료가 없어 통상 대면채널에 비해 평균 17% 저렴하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은 97.4%로 전년보다 0.4%p 하락했다.
이 기간 자동차보험 매출액 역시 가입대수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한 20조7,674억 원을 나타냈다. 다만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상위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이 84.9%로 과점 구조가 다소 심화됐다.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은 감소한 반면, 캐롯손해보험 등 비대면전문사의 시장점유율은 확대됐다.
실제 전통 판매채널인 대면과 텔레마케팅 채널의 판매비중은 감소한 반면 온라인채널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초로 30%를 돌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실적 개선은 사고율 감소와 온라인채널 비중 증가에 따라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감소한 데 기인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에도 자동차 사고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손해율은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지속될 경우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 보상기준 합리화와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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