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펀드매니저"…KB운용, 다이렉트인덱싱 'MYPORT'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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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현승)이 개인도 펀드매니징이 가능한 다이렉트인덱싱 솔루션을 개발했다.
KB자산운용이 개발한 다이렉트인덱싱 솔루션 'MY PORT'는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고객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편하게 구축하고 편집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다.
MYPORT 솔루션에서는 '전략 선택', '전략 편집', '전략 설정', '투자 결정'의 5단계를 거쳐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형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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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오민지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현승)이 개인도 펀드매니징이 가능한 다이렉트인덱싱 솔루션을 개발했다.
KB자산운용이 개발한 다이렉트인덱싱 솔루션 'MY PORT'는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고객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편하게 구축하고 편집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다이렉트인덱싱 사업 진출을 결정한 이후 6개월 동안 인공지능 투자공학 및 금융공학 박사 등 자체 펀드매니저들의 운용경험과 역량을 프로그램에 내재화했다.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증권사를 통한 비대면 자문솔루션을 시작으로 본격 상용화될 예정이다.
자세한 서비스로는 매주 AI가 글로벌 시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슈 테마를 알려주고 관련 국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달 도입되는 1단계 솔루션은 국내 지수에 한하며 연내에 해외지수까지 확장된 2단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대상은 국내 상장된 모든 주식이며 다양한 7가지 유니버스(코스피 전체, 코스닥 전체, 코스피200, 코스닥 150, KRX300, 코스피+코스닥, 코스피200+코스닥150+KRX300)가 분석 대상이다. KBSTAR ETF를 대상으로 개인의 투자선호를 반영한 포트폴리오 편집이 가능해져 '나만의 ETF' 개념으로 투자도 가능하다.
MYPORT 솔루션에서는 '전략 선택', '전략 편집', '전략 설정', '투자 결정'의 5단계를 거쳐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형성이 가능하다.
'전략 선택'에서는 사전에 만든 '테마', '업종', '대가들의 투자전략' 등을 활용하거나 '나만의 전략 만들기' 옵션을 선택해 기본지수(코스피, 코스닥 등) 외 다양한 콘셉트로 투자가 가능하다. '대가들의 투자전략' 선택 시 글로벌 대가 15명의 전략을 선택해 투자 기준 팩터 스타일별로 편집할 수 있다.
'전략 편집' 단계에서는 ▲개인들의 투자지식에 따라 사전에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투자하는 '프리셋(Pre-set) 투자' ▲투자 기준 팩터 스타일(가치, 성장, 배당, 퀄리티 등 9개)을 가미한 '간편 투자' ▲계량 분석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투자기준을 적용한 전문가급의 '프로(PRO) 투자'(250여개 개별 투자 기준 다중 선택)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투자 지식에 맞는 눈높이 투자가 가능하다.
세 번째 단계인 '전략 설정' 시 개인별 투자 성향 및 선호도를 반영해 투자 금액, 최적화 옵션, 리밸런싱 주기, 시뮬레이션 시작일 등을 선택한 후 종목을 제외하거나 재편입할 수 있다.
'전략 상세'에서는 백테스트 결과를 통해 과거 3년 이상 상세한 분석을 제공하며 모의 투자 이후 일별, 누적 수익률의 성과분석을 제공한다. 만들어 둔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그래프로 한눈에 볼 수 있고 수익 분석 및 섹터, 업종 고성 및 종목 구성, 리밸런싱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자신의 전략과 기초전략, 지수(코스피 등)도 비교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투자 결정' 단계에서 개인의 완성 포트폴리오를 보관함에 저장하거나 모의투자 혹은 투자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ETF 시장을 기반으로 다이렉트인덱싱 상품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김홍곤 KB자산운용 인덱스퀀트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MYPORT는 알고리즘 형태를 넘어 초고도 리서치 자료와 전문가 자문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고객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수익률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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