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메 수요 급증"…오프라인 강점 체험, 뷰티에도 적용

김유리 2023. 4. 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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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노 마스크'로 맞는 첫봄, 백화점 뷰티 브랜드 매출도 크게 늘었다.

업계는 이같은 분위기에 오프라인 전용 뷰티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 뷰티 브랜드를 백화점 방문 유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맥, 바비브라운, 메이크업포에버, 나스, 지방시뷰티, 베네피트, 발렌티노뷰티 등 16개 색조 화장품 브랜드와 함께 오프라인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 '뷰티 살롱'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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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2주간 색조 매출 40% 급증
시연·컨설팅 등 오프 전용 뷰티 서비스 확대

코로나19 이후 '노 마스크'로 맞는 첫봄, 백화점 뷰티 브랜드 매출도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기간 소홀했던 색조 화장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화장품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분위기에 오프라인 전용 뷰티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 뷰티 브랜드를 백화점 방문 유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강점인 '체험' 요소를 뷰티 브랜드에 적용해 메이크업 전문가 시연과 맞춤 컨설팅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롯데백화점 본점 메이크업포에버 매장에서 뷰티 서비스를 받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최근 2주간(3월17~30일) 뷰티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신장했다. 특히 립·블러셔 등 색조 화장품 매출은 40%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달 화장품 매출이 각각 35.3%, 31.1% 늘었다.

그간 맛집을 앞세워 방문을 유도하던 백화점 업계는 마스크 없이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봄 시즌, 뷰티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 색조 제품을 다시 구매하기에 앞서 자신의 피부 타입과 스타일에 맞는 상품인지 테스트해볼 기회를 늘리는 방식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맥, 바비브라운, 메이크업포에버, 나스, 지방시뷰티, 베네피트, 발렌티노뷰티 등 16개 색조 화장품 브랜드와 함께 오프라인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 '뷰티 살롱'을 오픈했다. 피부 표현, 립&치크, 아이브로우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컨설팅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예약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브랜드 및 제공 서비스에 따라 20분 내외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3개 브랜드 프리 오픈에선 접수 3일 만에 선착순 1000명이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롯데백화점은 "한달에 약 70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뷰티 살롱 그랜드 오픈에는 더욱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본점에선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총 5개 브랜드와 스킨케어룸을 새롭게 만들었다. 오는 9일까지는 시슬리, 데코르테, 겔랑, 끌레드뽀보떼 등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12곳이 참여하는 '럭셔리 뷰티 페어'를 연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글로벌 뷰티 브랜드 팝업스토어,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시연 등을 통해 백화점으로 고객 발길을 이끌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봄은 색조 메이크업에 큰 변화를 주는 계절인데다 올해는 특히 마스크 없는 첫봄을 맞아 그간 억눌렸던 색조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당분간 백화점들은 오프라인 방문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시연과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 확대를 통해 뷰티를 통한 방문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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