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전자, 수익성 개선 중…목표가 ↑"

황윤주 2023. 4. 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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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뛰었던 물류비용이 정상화되며 수익성도 정상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H&A(생활가전&공조)와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자 업체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1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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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뛰었던 물류비용이 정상화되며 수익성도 정상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H&A(생활가전&공조)와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자 업체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1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운송비 계약은 연단위로 이루어지는데 12월 말 계약 기준으로 연간 물류비용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TV수요는 부진하며 생활가전 수요도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음에 따라 LG이노텍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감소할 전망이다.

1분기 H&A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11.4%까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출하량 3품목 모두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HE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할 전망이다. 여전히 TV 출하량은 부진하지만, OLED TV가 강세를 보였던 유로존이 최근 들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마케팅 비용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1분기에는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까지 흑자 전환하면서 모든 사업부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까지 주식을 매수 또는 보유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장 동력인 VS(전장)는 현재 Backlog(백로그·주문을 받았으나 아직 고객에게 배송되지 않은 수주 잔량)이 80조원으로 매분기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수출 기업이지만 완제품 회사라는 점과 한국 시장의 매출액 비중이 39.9%(2022년)에 달할 정도로 원화 약세가 불리하다. 주요 원자재는 달러로 결제하지만 매출액은 한국을 필두로 다양한 지역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수익성 관점에서 2022년 대비 원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LG Magna 매출액 비중이 증가하는 시점부터는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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