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인플레 둔화에 美 증시 환호…코스피 0.5%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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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가 일제히 오른 것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 증시가 물가 하락으로 기술주 위주 강세를 보였고 개별 기업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면서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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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태양광, 전기차 업종이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3일 국내 코스피도 0.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5.12포인트(1.26%) 오른 3만3274.15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48포인트(1.44%) 오른 4109.3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44포인트(1.74%) 오른 1만2221.9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연초 이후 1분기 동안 16.8% 상승했다. 분기 상승률로는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치다.
이날 미 증시가 일제히 오른 것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및 전월 수치인 4.7%보다 소폭 둔화한 것이다.
여기에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긍정적 소식이 전해졌고, 국채금리 하락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조항 발표로 태양광·전기차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도 호재였다. 테슬라는 세미트럭 브레이크 모듈 관련 리콜 소식에도 6.24% 급등 마감했다. IRA 세부 지침과 관련해 세제 혜택 기대가 커진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해 리비안(7.50%), 퀀텀스케이프(5.82%), 차지(5.23%) 등 배터리 및 충전 업종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도 0.5% 내외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 증시가 물가 하락으로 기술주 위주 강세를 보였고 개별 기업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면서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 가능성이 부각된 점은 부담"이라며 "미국 경기 둔화와 한국 수출 감소 지속 등으로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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