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적자…사업구조 재편 필요

이선애 2023. 4. 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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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적자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3% 감소한 4조9000억원, 영업적자는 1조200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면서 시장 추정치 900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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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적자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3% 감소한 4조9000억원, 영업적자는 1조200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면서 시장 추정치 900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LCD TV 패널 가격 상승 전환에도 사업 구조조정 여파로 LCD TV 부문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고 전반적인 수요 부진 영향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금흐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차입했으며 추가로 금융권 및 고객사들로부터 차입과 선수금 형태로 2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자 비용도 7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므로 조속히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 증가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긍정적인 점은 작년 4분기 재고자산이 2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6000억원 줄어들었고, 올 1분기에도 추가로 감소할 것이고 매출액 대비 재료비 구매 비중도 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남 연구원은 "현금흐름 우려는 완화했으나 최근 주가 상승으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는 0.8배로 평균 범위 상단에 있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메리트가 높지 않다"며 "향후 추가적인 구조조정과 OLED TV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계획 수립과 강력한 실행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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