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보이콧 우크라이나에…IOC “선수들만 상처”
송지훈 2023. 4. 3. 00:02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파리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한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IOC는 2일 “우크라이나가 올림픽을 보이콧 한다면 (대회 출전을 준비해 온) 자국 선수들만 상처를 입을 뿐”이라면서 “전쟁을 끝내는 데에도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IOC는 지난달 28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 자격이자 중립국 소속으로 내년 파리올림픽 종목별 예선에 참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내년 본선 참가 여부는 추후 재논의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1일 “우리 선수들이 러시아 선수들과 맞대결하는 장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파리올림픽 보이콧을 결정했다. 이를 실행에 옮긴다면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올림픽 참가 의무’를 규정한 올림픽 헌장을 위반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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