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전력' 김천 상대로도 '무실점'... 수비력 더한 설사커, 초반 무패 행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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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의 올 시즌 초반 돌풍 비결은 달라진 수비력이다.
2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를 가진 경남이 김천에 2-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올 시즌 김포에 이어 리그 최저 실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경남은 올 시즌 10골로 리그 최다 득점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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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김천] 윤효용 기자= 경남FC의 올 시즌 초반 돌풍 비결은 달라진 수비력이다.
2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를 가진 경남이 김천에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더한 경남은 FC안양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경남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초반 5경기 3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들만 만난 것도 아니다. 개막전에서 잡은 부천FC는 현재 리그 4위이고, 김천은 화려한 선수단으로 리그 1강으로 꼽히던 팀이다.
비결은 수비다. 경남은 올 시즌 김포에 이어 리그 최저 실점 2위를 달리고 있다. 5경기 동안 단 2골만 허용했다. 2골도 충북청주전 한 경기에서만 나왔다. 나머지 4경기는 모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그렇다고 득점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경남은 올 시즌 10골로 리그 최다 득점 팀이다.
이날도 단단한 수비가 돋보였다. 경남은 전반 13분 글레이손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개인 기량이 좋은 김천을 상대로 내려서야 했다. 김천은 좌우 풀백이 높게 전진했고 후반전에는 중원 숫자를 줄이고 공격수를 늘리며 총 공세에 나섰다. 그럼에도 경남 수비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측면은 내주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 슈팅을 온몸으로 차단했다. 운도 따라줬다. 후반 44분 김준범의 헤딩 슛이 크로스바를 경남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끝까지 동점골을 내주지 않은 뒤 단 한 번의 기회로 상대 숨통을 끊었다. 김범수의 헤더 이후 이준재가 전방에서 공을 받은 뒤 박스 앞에서 원두재를 제치고 니어 포스트로 향하는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설기현 감독의 '설사커'는 수비보다는 득점력이 강점인 팀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63골을 넣었지만 무려 63실점으로 리그 실점 3위였다. 설 감독이 지휘한 3년 내내 그랬다. 경남은 수비보다는 공격을 중시하는 팀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설 감독도 이날 내내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후반전에 실점과 가까운 장면들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몸을 날려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실점을 안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김천이 경쟁력은 K리그2 최고다. 그런 팀을 상대로 수비적으로 훌륭했다"며 수비를 칭찬했다.
이어 승격도 결국 수비에 달렸다고 했다. 설 감독은 "리그에서 굉장히 많은 경기를 해야 한다. 이기고 지는 것보다 30경기 넘게 단단한 수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오늘 경기처럼 하면 승격 희망을 생각할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수비를 강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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