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과 비례하는 기인의 자신감

윤민섭 2023. 4. 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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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기인' 김기인이 젠지를 3대 1로 이기고 결승 무대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는 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 1로 이겼다.

김기인은 최종전에서도 젠지 상대로 3대 1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18년 이후 결승 무대도, 국제대회도 밟아보지 못한 김기인으로선 롤파크 밖이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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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KT 롤스터 ‘기인’ 김기인이 젠지를 3대 1로 이기고 결승 무대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는 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플레이오프 4라운드(최종전)에 진출했다. 이제 KT는 오는 8일 승자조 패자인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이기면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다.

경기 후 최 코치와 함께 기자실을 방문한 김기인은 팀이 잠실행 막차에 올라탄 것을 기뻐하면서 “오랜만에 롤파크가 아닌 다른 곳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됐다. 경기가 재밌을 것 같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1세트 사이온, 2세트 라이즈, 4세트 말파이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3세트 땐 그웬을 플레이했다가 ‘킹겐’ 황성훈(크산테)에게 솔로 킬을 당하는 등 부진하기도 했다. 김기인은 “라인을 압박하다가 타워로 끌리고 솔로 킬을 당해 아쉬웠다. 잔 실수들도 나왔다”면서 “깔끔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자평했다.

2세트 때 꺼내든 깜짝 픽 ‘탑 라이즈’에 대해선 “상황만 갖춰지면 언제든 뽑을 수 있는 픽”이라며 높은 숙련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기인은 그만의 깜짝 카드인 탑 라이즈로 커리어 통산 22전 14승8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랜만에 선택해서 POG로 선정됐다.

김기인은 최종전에서도 젠지 상대로 3대 1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리브 샌드박스도, 한화생명도 3대 1로 이겼으니 젠지도 3대 1로 이길 수 있다”면서 “모든 라인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동 프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탑라이너는 2018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는 “매 시즌 초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시즌이 진행되면서 깎이곤 했다”며 “올해는 전과 다르게 좋은 성적이 계속해서 나오다 보니 (여전히)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고 말했다.

‘기인 올마이티’는 잠실에서도 이어질까. 2018년 이후 결승 무대도, 국제대회도 밟아보지 못한 김기인으로선 롤파크 밖이 낯설다. 그는 “롤파크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LCK 경기를 치르는 게 오랜만”이라면서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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