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이병근 감독, 거듭 한숨 “다음 경기 승리 약속하고 싶다”

김희웅 2023. 4. 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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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첫 승 앞에서 또 미끄러진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은 거듭 한숨을 내쉬었다. 또 한 번 고개를 숙이며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수원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5경기 무승(2무 3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후 이병근 감독은 “중요한 홈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감독인 나로서는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이 있었지만, 다음 경기로 승리가 미뤄진 것에 죄송하다. 다음 경기를 꼭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뗐다.

이어 “다음에 꼭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고 싶다. 끝까지 우리가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후반전에 힘을 내줬으면 하는 간절함이 조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수원은 전반 바사니의 중거리 슛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28분 김진호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수원은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앞세워 골을 노렸지만, 결국 또 한 번 승리가 미뤄졌다. 

데뷔골을 넣은 바사니에 관해 이병근 감독은 “신뢰와 믿음이 있는 선수다.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공격적으로 봤을 때는 성실한 선수다. 득점이 조금 부족해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득점이 나와서 자신감을 찾지 않았나 싶다”며 “후반전에는 너무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지 동료들을 이용하는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꼬를 텄으니 더 좋은 컨디션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성근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병근 감독은 “무릎 쪽이 상당히 안 좋다. 성근이가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벗어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부상으로 실망하지 않았을까 싶다. 검사 결과가 좋게 나왔으면 좋겠다. 팀에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고 쾌유를 빌었다. 

책임을 강조한 이병근 감독은 “시즌 네 번째 경기를 했기에 앞으로 경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내 일인 것 같다”고 했다.

수원=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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